[2007.9.29-10.1 동경] 본 것들-2.동경국립박물관/긴자 언저리.


전날은 비가 오다말다 하더니만 이날은 아예 아침부터 계속 들이 붓습니다;; 계속 밖으로 쏘다닐 사람 귀찮게스리. 그냥 집에 있는 날이라면 약속을 취소하든 미루든 조정하고 아예 방콕이라도 하겠지만, 어쩌겠습니까. 나가야지요.
호텔 조식으로 아침밥은 든든히 챙겨 주시고.. 동경국립박물관으로 gogo~

우에노 역에서 국립박물관으로 가는 길에 있는 국립서양미술관. 조만간 뭉크 전시를 한다고 붙여놨습니다.
동경국립박물관 平成館에선 심지어 10.10부터 12.2까지 '大(!!!)德川展'을 한다고 하는군요. 사진은 어두워서 잘 안 보입니다만. 하여간 타이밍하곤...

한 서너시간은 둘러본것 같습니다. 옛날 때려부수기 전의 한국 국립중앙박물관이 생각나는 구조는 괜히 익숙하고, 전시중인 유물들은 나름 알찹니다. 서양관광객들은 아예 무기와 갑옷이 전시되어 있는 곳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붙박이로 서 있더군요. 유물만 한번 채워 놓고 계속 방치하고 있는 것 같은 동양관은 을씨년스럽습니다, 아주.;; 개인적으로는, 한국 도자기를 정말 알짜배기로 골라 챙기고 있는건, 오사카 동양도자박물관이 한수 위라고 봅니다. 도자기에 한해서만큼은요.

도록도 좀 사고 해서 가방이 무거웠던지라 짐은 우에노역의 라커에 집어넣어놓고, 긴자센을 타고 긴자로 이동. 100% 초콜렛 카페에 들렸다가, 긴자 거리에서 미츠코시 백화점 지하에선 겐마이차 한봉다리(겐마이차는 어마마마 심부름.) 챙기고.
어느순간엔가 차없는 거리가 되어버린 긴자의 모습. 여기도 주말마다 그런거 했던가?
ZARA랑 유니클로 매장에도 들어가서 이거저거 입어보고 뒤적대기도 하고. 하지만 결국 빈손으로 나와서(<-잘한 짓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음날 현금이 왕창 깨졌거든요.), 피에르 마르콜리니랑 마리아주 프레르 매장도 가 보고.
여기까지 돌아보고 다리아파서, 다시 우에노로 가서 짐 챙겨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이틀 연속 하루의 마무리는 입욕제도 풀어놓고 반신욕을 즐기는거죠.

...
by mazarine | 2007/10/06 09:49 | 바람의 열 두 방향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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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히카리 at 2007/10/06 10:16
마지막의 웃고 있는 입욕제의 그림이 인상적인걸요. 일본이 이렇게 예쁜 곳이었군요.
Commented by mazarine at 2007/10/06 17:16
히카리님/ 포인트는 아마도 새끼손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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