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9.29-10.1 동경]본것들-1,이데미쯔[出光]미술관/오모테산도힐즈


원래 동경에 가면 꼭 가 보고 싶었던 곳은 네즈[根津] 미술관이었더랬습니다. 최초, 첫날(29일) 희망 동선도 메구로에 있는 호텔에 짐 놓고, 오모테산도쪽으로 가서 네즈 미술관을 본 후, 오모테산도 힐즈, 시부야 언저리를 돌아보자~ 였다지요. 그런데 지금 무슨 전시를 하고 있는지 확인하러 홈페이지에 들어갔더니 세상에 내년 9월까지 공사중인 관계로 휴관중!!!;; 해서 꿩대신 닭이라고 이데미쯔[出光] 미술관으로 방향을 바꿨습니다. 
네즈 미술관이나 이데미쯔나 뭐 둘 다 사립박물관입니다. 밑천은 개인소장품. 네즈를 꼭 가야되겠다고 생각한 이유는 까먹었습니다만(생각한게 몇년 전 얘기라. 뭔가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한 소장품이 있었는데.. 기억이 안남..;;;). 둘 다 그 개인 뒤에 제법 실한 기업이 버티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네즈미술관은 단독 부지(그것도 오모테산도 언저리)에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도쿄 이데미쯔는 따로 미술관 건물이 있는게 아니라 사옥쯤 되는 건물 한층 정도를 전시실로 쓰고 있습니다. JR 유라쿠초 역에서 내리면 가뿐하게 걸어갈 수 있는 정도의 위치더군요. 어쨌거나, 우리나라에선 보기 드문 형태라 실제로 가서 보곤 약간 당황했습니다.
하여간. 지금(2007.9.1-10.28) 이데미쯔 미술관에선 센가이[仙厓]라는 일본 선승의 작품에 관한 기획전을 진행중입니다. 입장료 1000엔.
이사람 작품은.. 글쎄, 취향이라던가 센스라는 의미에선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그림'으로서라면 글쎄... 라는 심정이라. 특별전 도록은 있을때 현장에서 챙기지 않으면 못구한다는 점을 잘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도록 사기가 싫더군요;;; (싫은거 뭐하러 삽니까) 아래 같은 작품에 대해 잘그렸네 못그렸네 하는거 자체가 완전 넌센스라. -.-;;;;

하여간 전시를 둘러보고, 나온길에 라 메종 뒤 쇼콜라La Maison du Chocolat(긴자점)에 들러서 핫초코를 마시며 기력충전을 하고(요건 따로 적지요), (이데미츠랑 라 메종 뒤 쇼콜라 사이에 거리는 한 50m정도? 무진장 가깝습디다.) 오모테산도로 이동.


2. 오모테산도 힐즈 Omotesando Hills
문 연게 작년인가 제작년이던가.. 옛 건물을 나름 괜찮게 리모델링(by 안도 타다오)했다고 한동안 얘기가 자자했었더랬지요. 하여간 일단은 쇼핑몰이라고 불러도 상관없을듯. 미술관&박물관은 들어가면 기력이 완전 소진되서 나오고, 쇼핑몰&백화점은 들어가면 시간가는줄 모릅니다. 그 체력은 어디서 올까요.(...)

레드 카펫이 아니라 보라색 카펫의 압박;;
이런 조명을 보면 가슴이 아픕니다. 그리고 설계자에게도 화내요. 누구보고 이걸 올라가서 설치&조정하란얘기냐!! 하면서.
개 옷집. 쪼그만 개 키우는 사람이면 들어갔을떄 빈손으로 나오기 힘들듯.
슈 우에무라씨가 컨설팅한 장미를 컨셉으로 잡은 가게(동경오감 참조).
장미쨈 하나 사들고 나왔습니다.

나온 다음엔..
무한 뾱뾱이를 구입하겠답시고 맞은편에 있는 키디랜드를 들어갔지요. 지하 1층부터 5층까지 다 헤집고 다니는데 없는건 또 뭐랍디까. 하여간 돌아다니다 보니 이런 블라이스도 눈에 들어오더군요. 아직 이게 장사가 되는구나~ 하는 깨달음을 얻었다는.
결국 빈손으로 나와, 캣 스트리트를 지나가면서 타코야끼나 하나 저녁인셈 치고 사 먹고, 시부야까지 걸어갔습니다. 시부야에선 마츠모토 키요시랑 세이부 백화점 1층에서 놀다가(;;;). 뭐 그러고 돌아다니다가 숙소로 돌아가는거죠 뭐.


짬짬이 정리중입니다아... 뭐 하다보면 끝나긴 하겠거니이...

by mazarine | 2007/10/04 22:51 | 바람의 열 두 방향 | 트랙백(1)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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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동경 : 시부야와 시나가와 프리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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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히카리 at 2007/10/06 10:17
저 블라이스는 에반게리온의 레이를 표현한걸까요ㅠ_ㅠ
Commented by mazarine at 2007/10/06 17:18
히카리님/ 그러려니 해야죠 뭐.의도는 확실하게 전달되잖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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