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가을 간송전시-도석화전 / 한국 박물관 개관 100주년 기념특별전 (중앙박물관)


1. 간송 2009년 가을전시-도석화전

   * 저로서는 당연히 보러가야 할 전시였습니다만.. 보고난 다음에 이 분야에서 손 떼고 싶어졌습니다요;;;; (이쪽 도상들이 한번에 몰려있는 모습이 열라 우중충함)
   * 묘길상을 그릴 때, 이걸 과연 도석화의 시각으로 접근한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 몇이나 될까? 도상 자체만으로 분류하기엔 너무 억지스럽다고 생각중. 이런거 몇가지 있었다. 스님이 등장한다고 해서 신윤복의 풍속화가 도석화가 되는건 아니지;;;


2. 한국 박물관 개관 100주년 기념 특별전.

   최고의 장점은 모든 기관의 소장품들에 대해 공평한 대우를 했다는 점이고
   최고의 단점은 모든 기관의 소장품들에 대한 공평한 대우라는게 사실은 공평한 천대라는 점을 꼽겠다.;;;

   구성은 분명 100년에 걸친 박물관의 형성과 변천과정인데, 개별 기관에서 각각 유물을 쓸어모아 전시해놓으니 눈앞에 보이는 전시의 구성은 그냥 중구난방;;  한데 휩쓸려 몰려있어 그냥 스쳐지나가기 쉽상인데 각 박물관에서 내놓은 유물 하나하나들은 다른 전시였다면 메인급에 해당할 중요작품들이 수두룩한거라. 무심코 눈이 가다가 멈추면 그야말로 허걱!!!하는 전시물들이더라. 좋은 작품을 많이 끌어들여 전시한다는게 이미 포인트가 아닌 상황. (차라리 구성대로라면야 전시 아이템은 개별 박물관에서 끌어모은 유물들보다도 다른 쪽이 되어야 맞다고 생각한다. 아예 간송의 굴곡유리장(.;;)같은거나 하나 빌려오던가. 이건 그냥 지역박물관 연합전시보다도 더 중구난방이잖아;;;)  줄서느라 난리났던 몽유도원도는 전시기간이 제한적이었으니 그 난리였지 그냥 그 뒤에 뭍혀버린 다른 작품들도 생각해보면... 매스컴과 대중의 시선조차 사실은 어긋나 있다고 봐도 무방하지 않나?

그리고 고려불화같은 경우는 생각보다 그 색채가 흐릿했다.(실물 본건 이번이 처음임;) 
그리고,, 강세황의 이 작품 처음 봤는데 그 난리난 와중에서도 눈에 확 들어오더라.

강세황, 福川吳夫人八十六歲眞, 1759년 추정, 견본채색, 78.3*60.1cm, 개인소장 


그야말로 뒷방할매.. 가 아니고, '내 이 결혼 반댈세!'하면서 딱 어기짱 놓을 할매포스;;;;
(도판으로는 그 강렬함이 전달되지 않는다.;;)


2009.10월.
by mazarine | 2009/10/25 10:27 | 雜食志向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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