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0.3.


1. 고냥님을 여러마리 모시고 있는 어느 집 이야기. 그 집 어머님과 아들은 친척네 애기 돌잔치에 가서, 애기를 향해 얼러대다가 무심결에 '냐옹~'하셨단다(둘 다.). 그리고 순간 고냥님을 모시는 사람들은 어쩔 수 없는 것인가-하는 감상과 더불어 무진장 미안해지지셨다고(남의집 애를 고냥이 취급한거 같아서).  나도 남의집 애기 보고 가끔 우쭈쭈쭈~~~ 하긴 하는데. 사실, 이러면 애기 엄마들이 무진장 싫어한다. 애를 개처럼 부른다고.
핵구놈 운명한지 벌써 몇년인데 아직도 개키우던 습관이 남아서 그만....^^

2. 이 나라는 쓸데없이 술마신 다음의 일에 대해서는 관대해지는 경향이 있는데...
아니 술마시고 나면 사고칠 확률이 늘어난다면, 마시질 말던가 더 조심을 하던가. 술 처음 마시는 애도 아니고 누가 미성년자 붙잡고 강제로 먹이다가 애가 사고친것도 아닌 이상 알만한 나이의 사람들이 술먹고 사고쳤다고 그러면 그건 가중처벌감이지 그게 왜 봐줄 사유가 되냐;;;;(그리고 딴소리지만 웬만해선 이나라 운운하는 식의 표현은 쓰고싶지 않다;;)

3. 2일날에는 아침부터 이거저거 살게 있어서 백화점 문여는 시간에 맞춰 잠실 롯데에 들렸다가 오는길에 오늘 +J 나온다하니 나도 유니클로 한번 가볼까.. 하면서 갤러랴 앞에서 버스에서 내렸는데... 시간은 대략 12시경. 유니클로 앞의 저 줄은 무엇인가요^^;;
...전날인가 전전날인가 몽유도원도 본답시고 줄섰던거 하나만으로도 반년치 줄은 다 섰지 싶은 심정으로 그냥 생략하고 집으로 돌아왔다는. 그래도 대체 뭐가 나왔는지는 궁금해서 나중에 홈페이지에서 한번 구경은 해 봤는데..
여자옷은 딱히? 솔직히 얘기해서, 줄 안서길 잘했다고 생각했다.;;;


2009.10.3.
by mazarine | 2009/10/03 23:56 | 바람의 열 두 방향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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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된장오덕 at 2009/10/04 00:23
유니클로 진짜 전쟁터더군요 인증글들이 폭풍처럼 올라오는데 이럴땐 패션에 무지한 제가 그저 감사할뿐;
Commented by mazarine at 2009/10/04 11:50
굳이 급하게 마련할 필요를 못느끼는 그런 옷들이라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Commented by haessal at 2009/10/04 00:58
2. 이 '빌어먹을 놈의' 나라. 라고 읽어도 무방할듯.
어쨌든 이놈의 나라는 술에 대해서 지나치게 관대하다는 것에 매우 동감.
요새 시끌시끌한 모 사건도 범인색히가 술쳐먹고 벌인 일이라고 해서 동종전과자에다 죄질이 '숭악'한데도 '심신미약상태'라고 정상참작이 됐다더군요. 어이가 없어서리... - 3심까지 갔기 때문에 사건은 이미 쫑났답니다 ㄱ-
즈가 몸담고 있는 회사만 해도 아자씨 한둘이 술에 잔뜩 취해서 사고를 치거나 결근지각을 밥먹듯이 해도 짤리기는 커녕 그냥 넘어갔다라는 참으로 웃기지도 않은 일이 벌어진 적도 있었지요.(심지어는 젊은놈들 몇몇이 술먹고 지각을 자주 해도 별다른 징계 없이 그냥 넘어가더이다...)
어쩌면 술 자체 보다도 기성세대들의 사고방식이 더 문제인 듯 합니다. ㄱ-
Commented by mazarine at 2009/10/04 12:00
그사건 감안하고 남긴 글입니다. 술먹고 뒷수습은 자기 혼자 감당하면 뭐 그건 그거대로 냅둬도 상관없을지도요. 하지만 그 여파가 남에게 돌아가고, 그게 사회적으로 당연한 것으로 용인될 정도라면,, 뭐 물리적인 제재의 형식을 빌어서라도 좀 못하게 막아야하는게 맞는거 아니겠습니까.
위에 언급한 식의 표현은 가능한한 지양하는건, 대개 이런식의 표현을 즐기시는 분들이 불만을 표출(배설)하실때마다 아무데나 붙여서 쓰시는 경우가 하도 많으니까^^ 비슷한 식으로 쓰다가 같은 족속으로 묶이기 싫어서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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