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유일한 기대작이던 트포2, 밍기적대다가 안보고 날려먹은 영화가 한두개가 아닌지라. 나름 부지런떨면서 보고 왔습니다. 또다시 토요일 근무로 번 월요일 휴무날, 느긋하게 주저앉아 까먹기 전에 몇마디 풀어놔 봅니당.
- 남친 잘못둔 죄로 죽어라 고생하는 미카엘라. 이 아가씨가 그런 의미에서 안습이라면...
- 메가트론 우째쓰까..;;;;
- 솔직히, 메가트론이 우주를 날아가 Fallen을 만나기 직전의 그 별이 둥둥 떠있는 우주 장면. 좀 쪽팔렸다능;;; (정말, 진심으로 촌스러워서 눈앞에 어른거림.)
- 페트라 유적과 기자의 세 피라미드 사이의 거리와 이동시간은 한번 좀 짚고 넘어가야 한다고 봅니다.(..라고 생각만 하고 확인은 안하고 있다.;;;)
- 포스터보고서도 생각했지만, 범블비, 누렁이라고불러주고 싶었;;(통상 한국땅에서 그 '누렁이'라는 이름을 붙여주는 바로 '그' 반려동물 같다는 의미에서, 진심으로.)

- 1편을 보고 나와선 말입니다, 뭐랄까 지하주차장의 차들이 어느순간 떼거지로 변신할것 같은 묘한 망상에 시달리게 하던 그런게 있었걸랑요. 한쪽발은 확실히 현실세계에 두고있는거 같은, 아닌줄 알면서도 '가능할것처럼 보이게 하는' 그런 개연성(CG의 모범활용사례+버릴건 깔끔하게 다 버린 그런 오락영화)이 있었는데. 더불어 애시당초 본게 없으니 기대치도 없었고, 오히려 어떻게 구현해냈나 한번 구경이나 해볼까-하는 그런 마인드의 접근이었지.
- 이제 그 개연성은 완전!! 때려치고 그냥 물량과 CG와 기존 설정으로 자가발전중...(하지만 과도한 투입이 오히려 효과를 반감시키고 있는듯요) 물론 1편과 2편의 접근은 다를수밖에 없는거지만 하여간 말입니다. 설정도 알아서 굴러가긴 하지만 사실 2편에선 1편의 설정 이외엔 설명이 없는데 그 설정이 단순히 1편만 가지고 만들어진건 아니잖아요?(자가발전하고 있다는 의미에선 정말 동인지라는 표현에 공감한다;;) 하여간.
....나는 여기서 또 다른/미래의 매트릭스 시리즈를 보고 왔노라.(라고 생각했다-_-;;;)
1편에선 뭔가 상큼한 설정과 모습을 보여주고 2편에선 1편을 밑천으로 굴리다가 3편에선 마무리짓느라 CG로 도배된 전투씬으로 전편을 채우는... 분명 3편이 개봉하는 그 언젠가에는, 난 또 극장 한국석에서 아아 어지러 @.@ 하면서 매트릭스 3편을 볼 때와 비슷한 꼴로 앉아있겠지... 벌써부터 눈앞에 그려진다.
2009.6.28.




